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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집(하) (미야베 월드 제2막)의 표지 이미지

외딴 집

미야베 미유키 지음
북스피어 펴냄

서술이 약간 중언부언하긴 하나 덕분에 오히려 읽기는 쉽다.
만화나 애니로 만들어지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야기 구조이다.
결말에 치닫아가는 부분은 그 전까지보다 배로 깔끔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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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진행은 서사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하루키.

태엽 감는 새 연대기 3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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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답답한 현실을 잘 그려낸다. 그러나 개중엔 그저 현실을 옮겨놓은 것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작품도 몇 있었다. 묘사에서 그친다면 소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작가의 차갑게 가라앉은 문장들, 광기에 차오르는 문장들이 마음에 든다. <백의 그림자>를 재미있게 읽고 이 작품집을 추천받아 읽었는데,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갇이 든다.

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문학동네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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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홀로 앞서나가기 시작하면 독자는 피곤해진다. 그게 가장 아쉽다.

글도 부드럽게 잘 쓰고,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도 잘 짚는다. 다만 50개의 엽편소설을 엮는 구성이 덧셈 이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고 느끼진 못했다. 엽편은 엽편에게, 단편은 단편에게, 장편은 장편에게 허용된 깊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내겐 장편이 아니라 단편집-또는 연작소설로 읽힌다.

피프티 피플

정세랑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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