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41-86p / 출발 - 여행을 위한 장소들에 대하여
3-1)오히려 증기보다 더 변화무쌍해 보인다. 어쩌면 막 폭팔한 어떤 것, 여전히 변하고 있는 것의 산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위에 앉는 것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 깨달음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보를레르는 구름을 사랑할 줄 알았다.
3-2)일반적으로 공동의 고립감은 혼자서 외로운 사람이 느끼는 압박감을 덜어주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
~ 외로운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고립감의 느낌을 희석시킬 수 있고, 따라서 공동체에 대한 독특한 느낌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3-3)~공동체의 관행이 아니라 방랑자가 되는 것에서 동료 의식이 생긴다. 그 결과 본질적인 고립과 침묵과 외로움이 일반적인 사회의 엄격함, 차가운 금욕, 이기적인 편안함에 맞서서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
4-1)샤를 보를레를 만날 지 몰랐다. 무언가에 취해있어야 한다던 보를레르가 구름을 사랑한다니 반갑다. 비행기 아래에서 본 바닥에 긇인듯 있는 것들은 모든게 무용해보인다. 증기 덩어리 구름은 한없이 사랑스럽다.
4-2)슬플때 슬픈 음악을 듣고 슬픈 서사에 젖는다. 외로울때는 외로운 공간에 간다. 묘한 동질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공감받으니 편안하다.
4-3)여행은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이방인같이 살아온것 같은 삶에서 오히려 관행에 속하지 않고 주변 풍경과 같은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는 말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