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은 ‘누굴 죽였을까’라는 의미를 실 사건도 그렇고 마지막 의미 부여 장면에서도 잘 내포했다. 하지만 그게 너무 주가 되었을까? 미스터리로서의 범인 추리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초중반에 이미 범인 예상 가닥이 잡혀, 왜 주인공이 겪는 일이 범인도 바로 알 수 있을까에 대한 키 포인트도 쉽게 유추가 가능했다. 게다가 얼굴을 돌려깎는다... 써먹기에는 다소 진부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주인공에게 몰입하기에는 다소 혐오스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금 불쾌하게 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