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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창비 펴냄

사랑은 고독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과 지금의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사람을 대한다. 후회하지 않을 우리들의 시간을 온전히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애쓰면 애쓸수록 사랑하는 존재와 그때의 감정과 점점 더 멀어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끊임없이 절망으로 떨어지며, 진실과는 동떨어진 희미한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헤어짐과 화해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야 마는 온전한 사랑의 방식을 조금씩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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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듄>의 방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어 새벽이 넘어서야 잠이 들곤 했다. 복잡한 구조와 섬세한 묘사는 계속해서 책에 빠져들게 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로웠으며 실제 있는 우주를 바라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특히 폴 아트레이데스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다만, 그의 불행함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 됐다. 과연 그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사랑이자 사막의 봄, 시하야인 챠니와의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진행될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듄>은 권력과 종교,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초능력을 가진 이가 가진 두려움과 책임감이 특히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는데, 그것에 대한 회의감을 상당히 잘 표현했다. 실제 프랭크 허버트는 "초인은 인류에게 재앙이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이 <듄>을 읽으며 더 깊이 와닿았다.

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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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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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드레님의 시간이 멈추는 찻집 게시물 이미지

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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