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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 사랑의 도구들
(2) 작가님 : 유선경 / (출) 다산북스
* 2024년 읽은 첫 번째 도서
오랜만에 읽은 비문학 책이었고
(사랑)에 대한 칼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3) 줄거리 : 생략
(4) 느낀점 :
눈 뜨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눈을 감을 때까지
적어도 한 번은 보게되는 단어 (사랑)
0세 ~ 100세의 인생 가운데 수 만번은 듣는 (사랑)
어린 아이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한다는 (사랑)
정작 (사랑)이 뭐야? 라고 물을 때면
다들 겸연쩍여 하면서
" 해보면 알아 " or " 말로 설명이 안되 "라는 등등의 언어를 내뱉는 많은 내 인생의 지인들과 친구들 ^^
그러한 모두를 대신해서
수도 없이 말하고 듣는 (사랑)에 대한
명쾌하고 깔끔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라고 하고싶다 ㅎㅎ
칼럼이기에 분별은 필요하지만
읽기 편한 문체와 예시가 인상깊었고
많은 (사랑)에 관한 책보다 전문적이고 재밌었던 책이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과 가볍게 수다 떨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보석 같은 책이었다 ^^
(5) 인상깊은 구절 :
-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졌다” 같은 소리라니, 내가 짊어져야 할 사랑을 고작 운명에 떠넘기려 하는가. ‘운명’을 사랑과 어울리게 두면 허울 좋은 구덩이가 된다. 빠지기도 쉽고, 빠져나가기도 쉬운. 이럴 때 사랑은 나르시시즘에 붙들려 생의 허공을 부유하며 한정자원을 헛되이 탕진하게 만든다.
- 쉬운 길을 놔두고 왜 굳이 어렵고 힘들게 살지?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 거지? 그냥 대충 즐겁게 살아.
그들은 모르는 것이다. 대충 사는 즐거움보다 내가 나로서 사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그런 즐거움을 체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지 마라. 그들의 말은 시도 때도 없이 밟아대는 브레이크와 같다.
- “그 사람, 알고 보면 착해” 같은 말은 자식한테 하는 게 아닌 이상 그만두기 바란다. “그 사람 성격이 원래 그래서 그래” 같은 소리도 답답하다. 성격이 행위의 면죄부가 될 수 있는 시기는 미성년자일 동안이다. 우리는 나머지 세월을 ‘성격(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이나 품성)’이 아니라 ‘인격(사람으로서의 품격)’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타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성격이 아니라 인격에 의거해 해결하고자 해야 한다. 여기서 인격이란 지금까지 가꾼 자기 자신의 격格인 동시에 앞으로 만들고 싶은 격格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다 인지조차 없어서 타인에게 물질적, 심리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나는 ‘나쁘다’라고 판단한다. ‘나쁜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람은 언제든 스스로 깨달으면 변화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상대가 나쁜 행위를 할 때 ‘나쁘다’라는 명백한 사실에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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