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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청미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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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1-41p / 출발 - 기대에 대하여
3-1)그렇기 때문에 귀중한 요소들은 현실보다는 예술과 기대 속에서 더 쉽게 경험하게 된다. 기대가에 찬 상상력과 예술의 상상력은 생략과 압축을 감행한다. ~ 이것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버푸라기로 가득한 현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3-2)당혹스러운 신체적, 심리적 요구들 때문에 미학적 요소들의 감상은 방해를 받는다. 나는 데제생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했다. 그러나 나 역시 그냥 집에 눌러앉아 얇은 종이로 만든 브리티시 항공사의 비행 시간표의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며 상상력의 자극을 받는 것보다 더 나은 여행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느낀 적이 몇 번 있었다.
4-1)영화를 만들때와 비슷하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만 오려서 잘 맞추어 기억한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이다.
4-2)사실 여행을 가면 더 정신없고 긴장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그 과정이 전체적인 인상과 경험을 선사해줄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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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87-132p / 동기 - 이국적인 것에 대하여
3-1)우리가 와국에서 이국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고향에서 갈망했으나 얻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3-2)동양은 제가 그곳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좁은 관념을 뛰어넘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이전에는 모호했던 것들이 모두 뚜렷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3-3)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 바람에 흩뿌려져 이 나라 저 나라에 태어났다.- 우리도 어른이 되면 상상 속에서 충성심이 향하는 대상에 따라서 우리의 정체성을 재창조할 자유를 얻는다. - 소크라테스는 어느 지역 출신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테네"라고 하지 않고 "세계"라고 대답했다. - 플루베르는 루앙 출신이지만, 콧수염의 아버지 아부 차나브는, "약간은 이집트 출신이기도 하오"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4-1)'이국적'인것은 보통 긍정의 의미로 쓰인다. 멋있는 것, 새로운 것. 갖고 싶은 것. 내 곁에서 볼 수 없는 멋있는 것이다.

4-2)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은 원초적인 이유가 나왔다. 새로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며 뚜렷한 윤곽을 느끼는 것이다. 역시 직접 경험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

4-3)내가 닮고 싶은 것을 걸어두고 나의 초상이라고 한다. 우리의 영혼은 어떤 동물과 동일하고 출신 지역은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조금은 어려운 말이지만 관념에 갇히지 않다면 틀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은 이집트라는 말 조차 이집트를 가두고 있다. 약간은 여자 같다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
관념적이 아닌 행정학적인, 신체학적인 관점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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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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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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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41-86p / 출발 - 여행을 위한 장소들에 대하여
3-1)오히려 증기보다 더 변화무쌍해 보인다. 어쩌면 막 폭팔한 어떤 것, 여전히 변하고 있는 것의 산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위에 앉는 것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 깨달음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보를레르는 구름을 사랑할 줄 알았다.
3-2)일반적으로 공동의 고립감은 혼자서 외로운 사람이 느끼는 압박감을 덜어주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
~ 외로운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고립감의 느낌을 희석시킬 수 있고, 따라서 공동체에 대한 독특한 느낌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3-3)~공동체의 관행이 아니라 방랑자가 되는 것에서 동료 의식이 생긴다. 그 결과 본질적인 고립과 침묵과 외로움이 일반적인 사회의 엄격함, 차가운 금욕, 이기적인 편안함에 맞서서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
4-1)샤를 보를레를 만날 지 몰랐다. 무언가에 취해있어야 한다던 보를레르가 구름을 사랑한다니 반갑다. 비행기 아래에서 본 바닥에 긇인듯 있는 것들은 모든게 무용해보인다. 증기 덩어리 구름은 한없이 사랑스럽다.
4-2)슬플때 슬픈 음악을 듣고 슬픈 서사에 젖는다. 외로울때는 외로운 공간에 간다. 묘한 동질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공감받으니 편안하다.
4-3)여행은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이방인같이 살아온것 같은 삶에서 오히려 관행에 속하지 않고 주변 풍경과 같은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는 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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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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