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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나이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민음사 펴냄

서커스 나이트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책으로 [키친]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입니다

바나나는 필명으로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이 글의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님은
"세상에 이런 가족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히길 바란다며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서커스 나이트의 내용은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요.
편지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부탁을 했어요. 그 집 마당의 담장 밑에 소중한 것을 묻었으니 가능하면 확인해서 되찾아 오라고요.

혹시라도 괜찮으시라면 꼭 원래대로 복원해 놓을 테니 마당에 들어가 흙을 조금 파도 될는지요?>>
라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다소 황당한 내용이기때문에 사야카는 장난 편지인가 생각했지만 발송인이 이치로, 자신의 첫사랑이었어요.

혹시 자신이 받을 걸 알고 보냈나 했지만
이치로는 수령인이 사야카라는 걸 모르는 상황이었고,
사야카는 자신을 밝히고 담장 밑에서 파낸 걸 건네줘요.

이걸 계기로 그들은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고,
사야카는 남편인 사토루를 먼저 떠나보낸 뒤라 딸 미치루와 시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이치로와 잘해보라고 푸시업을 받게 됩니다.

사야카에게는 움직이지 않는 엄지손가락이 있고, 그 손가락에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어요.
이치로와 헤어지게 된 원인도 엄지손가락에 있었습니다.

이치로와 재회하며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에 얽힌 과거 이야기에 대해서도 다뤄지게 됩니다.

사야카의 엄지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을까요?

이 소설에서는 죽음에 대해서 다뤄요.
어둡고 침침한 소재임에도 책의 표지는 밝고 죽음을 앞둔 사토루 또한 밝습니다.
사토루를 잃게 된 시부모님과 사야카와 미치루는 서로를 의지합니다.

진행성 위암을 앓아 자신이 곧 죽을 거기에 어떻게든 아이를 남기려는 사토루,
단지 친구 사이였던 사토루에게 아이를 낳아달라고 권유 받은 사야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으로 살던 집에 편지를 보냈는데, 과거의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 이치로,
죽을 때 하나,둘,셋 하고 한꺼번에 가면 안되냐고 최대한 할머니랑 오래 살고 싶다는 미치루

한 편의 멋진 곡예 공연 같은 소설
서커스 나이트 추천합니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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