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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리마스터판) (조해진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지음
창비 펴냄

어떤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전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시작에 불과한 일일지도 모른다. 과거에 머물렀던 상처를 '로'라는 인물을 통해 마주하고 또 풀어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문장들에서 느꼈던 불쾌감의 이유를 책을 감상하며 파악하게 되었다. 삶의 이유를 무언가에 대한 흥미로 옮겨간 가벼운 마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해하기 위해 타인의 상처를 헤집는 일이 가장 불쾌하게 여겨졌다. 세상에 지쳤던 그의 마음과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는 오만함은 어느새 관용이라는 단어로 바뀌게 된다. 그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만나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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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듄>의 방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어 새벽이 넘어서야 잠이 들곤 했다. 복잡한 구조와 섬세한 묘사는 계속해서 책에 빠져들게 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로웠으며 실제 있는 우주를 바라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특히 폴 아트레이데스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다만, 그의 불행함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 됐다. 과연 그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사랑이자 사막의 봄, 시하야인 챠니와의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진행될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듄>은 권력과 종교,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초능력을 가진 이가 가진 두려움과 책임감이 특히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는데, 그것에 대한 회의감을 상당히 잘 표현했다. 실제 프랭크 허버트는 "초인은 인류에게 재앙이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이 <듄>을 읽으며 더 깊이 와닿았다.

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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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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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드레님의 시간이 멈추는 찻집 게시물 이미지

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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