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별로..”라고 말하는 어른, 그게 나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어린이를 싫어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어린이는 좋아하거나 싫어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다른 소수집단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린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구나.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귀여워하거나 돌보거나… 무언가를 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어린이들도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똑같은 구성원이었구나. 어른보다 조금 느리게, 어른보다 조금 더 열려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구나.
나, 많이 반성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