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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제3회 제주4ㆍ3평화문학상 수상작 | 장강명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댓글부대

장강명 지음
은행나무 펴냄

소설은 의도적인 불편함을 야기한다. 이야기의 전개는 불편한 진실의 포장을 벗기는 일처럼 여겨졌다. 수많은 말이 뭉쳐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릴 수 없을 만큼 얼룩지게 만든다. 이 사실을 안 지금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들이 실체 없는 형태를 하고 있다면 무엇을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사실을 제삼자의 시선에서 바라봄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 모든 것은 그의 목적이었고 소설 속에서도, 소설 밖에서도 그 목적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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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듄>의 방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어 새벽이 넘어서야 잠이 들곤 했다. 복잡한 구조와 섬세한 묘사는 계속해서 책에 빠져들게 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로웠으며 실제 있는 우주를 바라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특히 폴 아트레이데스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다만, 그의 불행함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 됐다. 과연 그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사랑이자 사막의 봄, 시하야인 챠니와의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진행될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듄>은 권력과 종교,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초능력을 가진 이가 가진 두려움과 책임감이 특히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는데, 그것에 대한 회의감을 상당히 잘 표현했다. 실제 프랭크 허버트는 "초인은 인류에게 재앙이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이 <듄>을 읽으며 더 깊이 와닿았다.

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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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황금가지 펴냄

4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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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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