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기쁨을 위해 만들어진 생물이다. 우리는 모든 증거에 맞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비통함과 외 로움과 절망은 비극일 뿐이라고. 그리고 그 비극적인 것들 은 세상의 바른 길들이 제공하는 지면, 다시 말해 우리 존재가 굳건히 디딜 단단한 지면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과 침착 함과 안전함의 불운한 변이에 불과하다고. 우리는 동화 속 에서 우리 자신에게 말하고 있고, 어둠은 선물 비슷한 것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가 늘 느끼는 것에는 그 자체의 진실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진실은 아니다. 어둠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약간의 선량함을 숨기고 있다. 예기치 않던 빛이 반 짝이기를, 그리하여 가장 깊은 은닉처에서 그것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면서.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마거릿 렌클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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