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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망원 사이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의 표지 이미지

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작가가 합정동과 망원동 사이에서 오랜 세월 살면서 보고, 느끼고, 만나고, 생각한 내용의 에세이. 나는 성인이 된 후, 한 동네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던 적이 없어서 특정 동네에 대한 이런 정겨운 기억은 없지만 참 다정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익숙한 장소를 낯설게 보면서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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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워렌 버핏 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버핏의 동업자 찰리 멍거가 그동안 했던 강연 내용을 발췌한 책. 버핏의 책은 꽤 많이 읽었는데, 멍거의 책은 처음이라서 꽤 기대하고 읽었다. 내용은 좋았다. 투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단, 그냥 험한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삶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책이고, 나보다 더 오래, 그리고 현명하게 살았던 인생 선배가 쓴 책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인상 깊었던 건, 다양한 학문을 배우는 multi-disciplinary 접근 방법을 여러번 강조하고, 특히 인생 전반에 가장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학문으로서 심리학을 강조하는 점.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은 수학, 경제학, 물리학 등의 학문이 있지만, 결국 현실 세계에서는 심리학이 모든 학문을 능가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그만의 특유한 위트로 설명한다.
별 5개를 주지 않은 이유는, 컨텍스트 자체는 약간 난해한 점이 있었다. 좋은 내용이지만, 어떤 부분은 너무 꼬아서 설명하고, 너무 난해한 말을 사용하는데, 번역의 문제라기 보단 그냥 어렵게 말을 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스 T. 멍거 지음
김영사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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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두권 써봤고, 15년 이상 매주 두 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쓴다. 그래도 글을 쓰는 건 항상 어렵고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그동안 글쓰기 관련 책을 몇개 읽었는데 이 책에 가장 현실적이고 담백한 조언이 많다.

기억에 남는 문구들,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글로 표현하고 타인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글쓰기 는 저절로 되지 않는다. 이건 연습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시작은 읽기와 듣기, 그리고 생각하기.”

“내 책의 첫번째 독자는 나다. 최소한 내가 읽었을때 잘 읽혀야지만 남들에게 잘 읽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다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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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너무 좋았다. 좋은 내용이고, 나한테도 개인적으로 필요한 책이라서 집중하면서 잘 읽었다. 현대인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과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고, 어쩌면 이 집중력 저하 때문에 인류가 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까지 들었다. 꽤 흥미로운 점은 집중력을 회복하는 문제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너무 빠른 삶의 속도, 소셜 미디어, 가공식품,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은 모두 큰 사회적인 문제이며, 이들은 우리의 집중력 저하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집중하기 위해선, 몰입이 필요한데, 몰입의 빈도와 지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생각의 속도를 줄이고, 한 번에 한가지에만 집중하고, 잠을 많이 자야 한다.
하지만, 끝이 매우 아쉬운 용두사미 책이라서 별 2.5개.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어크로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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