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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지음
모모 펴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상상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사람은 삶이 너무 힘들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 때문에, 때론 죽음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고통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자살이라는 선택 박에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하나만 기억했으면 한다.
조금만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꼭 알아줬으면 한다.
내가 가진 걱정과 고민을 다른 이에게 말하게 된다면,
내가 가진 걱정의 반을 덜어낼 수 있다.
꽁꽁 싸맨 나만의 비밀을 다른 이에게 말하게 된다면,
나를 싸맨 속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이 정말로 힘들더라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결말은 작가의 절실한 바람이었을 것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인 만큼, 주인공들은 본인과 다르게 해피엔딩이었음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 절실했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말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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