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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지음
창비 펴냄

음... 상받았다길래 읽었는데 글쎄... 별로 재미없다. 주제도 명확하지 않고.. 제빵사가 빵을 사는 손님에게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러려면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좀 더 구체적으로 명시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애초에 부두술이니 저주니하면서 주문을 외우는 빵을 파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신중하게 선택하시오" 한다고 신중할까 의문도 들고.. 그냥 내 취향은 아니었던 소설. 특이하게 이 책은 결말이 N,Y 두가지 방향으로 다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주인공이 시간을 돌리지 못하고 그 삶을 살아나가며 위저드 베이커리의 기억을 갖고 살아가는 N의 결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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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이 어떤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
뒤틀린 한 사람의 사고방식 매커니즘을 볼 수 있었음. 자기애성 인격장애, 소시오패스가 딱 이런 루트의 생각과 행동을 함. 상대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본인의 세계관에선 모든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음.. 범죄자들이 나중에 그 사람도 날 좋아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들이 이런 사고방식이군 하는 생각...
반전이 막 소름돋는다 이런건 아니고 처음부터 알고 있긴했음 경찰이 왔을때 여자애 반응이 10대 소녀같지 않아서 ㅎㅎ
하지만 해록이가 정말 내 트로피인 여자친구를 원하는 남자친구인줄 알았지.. 해록이는 그냥 축구를 좋아하고 여자친구를 위해 손선풍기와 바람막이를 챙겨다니는 따뜻한 남자였을뿐이야ㅠㅠ
나중에 반전 나올때 처음엔 관심도 없었던 해주를 해록이가 왜 좋아하고 사귀게 됐는지는 안나옴 사실은 해록이는 해주를 쳐다보고 있지도 않았고 그렇게 말하고 다닌건 해주였는데.. 이미 여기서부터 가스라이팅 돼서 사귀었다는건가... 이 부분은 작가도 설득할 자신이 없었는지 예쁘고 인기많은 온주를 냅두고 왜 해주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남주 시선이 전혀 안나와서 아쉽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이꽃님 지음
우리학교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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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비참하고 찝찝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던.. 그래서 더욱이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던 소설.. 아니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였다고 말하고 싶다.. 결말까지 완벽한 수작..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한 소설중에 제일 괜찮았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모순

양귀자 지음
쓰다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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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술술 읽히는 책이지만 이상하게 읽는데 너무 오래걸렸다...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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