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작채채 작가님📝
@118chaera_books
“나 얘기하고 싶고, 가고 싶고, 마음껏……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추억 하고 싶어. 이내랑 있었던 일, 같이 갔던 곳, 즐거웠던 시간 마구마구 떠들고 싶은데 다들 하지 말래. 그만하래. 이내 15살 처음 만났어. 십대 대부분을 이내랑 보냈는데 왜 그 시간을 지우라고 해. 내 시간 인데 내 삶이고 내 소중한 추억인데 대체 다들 무슨 권리로 지우고 잊으라 해.
나우야. 나 이내가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것 같아. 이런 얘기는 이제 너한테밖에 할 수 없어. 너는 들어줄 수 있잖아. 그럴수 있잖아.”
190p -류하제-
죽은 사람을 잊고 살으라는 말처럼 잔인한 말은 없다.
물론 사랑하던 사람의 죽음, 그리고 그 사람과의 기억은 남은 사람을 안에서부터 갉아먹는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기억은 남은 사람을 살아가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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