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재미있게 읽었다. 무너진 집안의 한 가장이 길거리에서 어느 노인에게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인데, 그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돈과 관련된 여러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돈이란 것은 결국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라는 말이 가장 좋았다.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것도, 여러 인간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도 다 신용을 높이는 일이며 신용은 결국 돈을 남긴다. 헛스윙을 하더라도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경험이 되고 볼을 맞힐 기회가 온다. 결국 그릇의 크기를 키워야 돈을 다룰 수 있고, 그릇이 작으면 어쩌다 큰 돈이 들어와도 모조리 나가버리고 만다. 로또 당첨자가 패가망신한 경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