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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의 표지 이미지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이윤정 (옮긴이),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내용은 좋았지만, 너무 짧았고, 사진이 많아서 그림책 같이 읽었다. 난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 위스키에 대해서도 잘 알진 못 하지만, 이 책의 주인인 친한 친구가 위스크에 대해서 잘 알아서 간접적으로 공부를 많이 한다. 그래도 출장 한번씩 다녀올때마다 위스키 한 병씩 구매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마시는데, 이게 참 별미다. 결국엔 누구랑 마시냐에 따라서 좋은 위스키도 나쁜 술이 될 수 있고, 나쁜 위스키도 좋은 술이 될 수 있다. 나이 들면서 점점 느끼는거지만, 위스키를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더욱더 소중한 경험인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은 싱글 몰트는 햇수가 오래될수록 맛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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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쓰면서 찬양할 정도로 당근마켓이라는 앱이 커졌다는게 신기할 따름. 앞으로 계속 번창하길.

아무튼, 당근마켓

이훤 지음
위고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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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작가가 각자 기억하는 여행의 장면에 대해 쓴 에세이. 떠나기 전의 기차역이나 공항에서의 설렘, 그리고 낯설거나 잘 아는 곳으로의 여행은 생각만해도 설렌다. 나도 이런 여행을 20대 땐 즐겼는데 이제 일 때문에 낯선 곳, 또는 같은 곳을 여러번 가니, 비행기 타는 것도 지겹고, 호텔도 싫고,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싫어졌다. 그냥 여행을 위한 여행을 조만간 가보고 싶네.

여행의 장면

이다혜 지음
유유히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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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은 김애란 작가의 작품. 이 분의 스타일은 정말 남다르다. 내 마음속의 노벨문학상 후보이지만, 소재는 항상 절대로 가볍지 않다.

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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