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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민음사 펴냄

주인공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가기가 벅차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춘기 때의 시선을 다시 상기시키고 그 혼란함을 떠올렸을 때 이 소설은 충분히 공감해가며 따라잡을 수 있는 소설이다. 나도 호밀밭의 파수꾼 정도의 일만 하고 싶다. 직업, 성적, 하고싶다는 것에 대한 질문들과 압박이 지금 나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주인공도 그런 시선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서부로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동생이 따라가겠다고 하니 정신이 차려진다. 세상과 학교에는 바보 멍청이들밖에 없지만, 선생과 부모도 어쩐지 이질감이 느껴진다. 내가 가야할 곳은 어디지? 서부? 호밀밭?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 레이니인뉴욕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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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희님의 나다운 집 찾기 게시물 이미지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 집을 가지게 된다면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들어가고 나면 모든 스위치가 꺼지고 나만의 세상이 열리는 듯한 집을 가지고 싶다. 잔잔한 왈츠, 아님 재즈 음악으로 가득 차서 브라운 계열의 어두운 가구들과 노을빛 조명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고 싶다.

나다운 집 찾기

전명희 지음
파이퍼프레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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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이라기보다는 니체의 자신감 수업, 무신론을 기반한 자아에 몰두하기 수업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니체의 책 중 문장들을 뽑아 좀 더 쉽게 니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니체 가이드라고 하면 될까?

니체의 자존감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현대지성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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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희님의 마지막은 집에서 게시물 이미지
죽음과 가까운 일을 한다는 건, 참 아이러니하다. 생명은 유한하기에 가치가 있다. 늘 생각하고 지내려해도 어려운 말이다. 마지막까지 내 의지로 지낼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마지막도 꽃이 시들 듯 잔잔하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 고민 많이 하지 말고 살아야지!

마지막은 집에서

나가이 야스노리 지음
타래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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