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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의 표지 이미지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한성희 지음
메이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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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으로부터 달아날 온갖 교묘한 방도들을 생각해 낸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나 바쁘게 만들고, 자신의 삶을 여러 가지 오락거리로 채우고, 머릿속에 엄청난 양의 지식 을 꽉꽉 담아 넣고,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여기저기 오 지랖 넓게 기웃거릴 시간은 있지만 그러느라고 ✔️우리 내면의 두려우면서도 멋진 세계를 탐험할 시간은 결코 없다. 그래서 중년기쯤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달아나는 데 능란한 선수가 되어 있다."

그러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도 고통과 비용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생활을 누리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황폐해진다. 불만족스럽고 불안하고 답답하고 지루하다. 자주 화가 나고, 자주 슬퍼진다. 갑자기 겁이 나기도한다. 그러다 어느새 무기력해지고 결국은 무감각해진다. ✔️현재를 유지하는 대가로 삶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내주는 격이다.

성장통은 아프다. 익숙했던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또다시 새로운 평형에 도달하는 과정은 힘겹다. 그러나 혼돈과 아픔의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다.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분명해지면서 고민이 줄고 삶이 심플해진다.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에너지 수준이 높아진다.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자연히 타인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너그러워진다. 쥐고 있던 걸 놓으면 빈손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새롭게 얻는 것들이 생긴다. 그것들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가슴에 울리는 북소리를 신중하게 따르는 일은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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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부동산은 역시 현장이다. 부동산은 '걷는 자'에게 황금열 쇠를 쥐어준다는 것을 점점 실감해간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서삼독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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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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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피자를 자를 때 어떻게 자르지?"

"동그란 칼 같은 걸로 세로로 한 번 긋고, 가로로 한 번 긋고, 다음에 사이 사이 한 번씩 긋는 거 아닌가요?"

"어 맞아. 그래서 총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긋지?"

"네."

"그 피자 칼이 어디는 네 번 지나가고, 어디는 한 번만 지나가잖아."

"네. 그게… 왜요?"

"꼭 도로 같지 않아? ✔️그냥 거기서 끝나는 도로가 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도로들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도로가 있어. 그게 내가 좋아하는 도로야."

순간 머리가 '띵' 했다.

"그 도로 옆에 있는 땅들은 어떻게 될까? 말 안 해도 알지? 그런 땅들을 찾는 게 내가 하는 직업이고, 총각이 찾는 땅이고. 맞나?"

"네......“

겉으로는 고개만 끄덕거리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허리를 90도로 굽혀가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박 사장님은 피자 끝에 딱딱한 부분을 이리저리 보면서 말씀하신다.

"이 끝에 있는 딱딱한 빵 부분 있잖아. ✔️중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치가 낮아져. 그래서 사람들이 안 먹고 버리는 건가? 부동산 관점에서 따지면 버리는 게 맞아. 중심에 서 멀리 있으니까. 멀리 있는 땅들은 얼마든지 있어. ✔️결국 부동산은 입지라고 하는 거야."

오늘 박 사장님의 강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 도로와 입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서삼독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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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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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160.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의구심이 든다.
내가 하는 것들이 맞는 것들인지 의문점이 생긴다.
의구심과 의문점이 생긴다는 것은
아마도 확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162. 나의 선택에 대해 확신이 선다. 수입이 많은 일부 연예인 과 운동선수들은 현역 때 번 돈으로 건물을 산다. ✔️결국 부의 흐름의 끝은 건물이다. 건물도 부동산이다. 그렇다.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간다. 나의 최종 목적지와 같은 곳이다.

생각해보니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도 그 돈으로 집을 산다고 한다. 🌱좋은 집에 산다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다.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세 가지. 의식주.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음식을 먹고, 원하는 집에 사는 것. 셋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사람들은 집을 고를 것이다.

내가 선택한 부동산이라는 아이템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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