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태어났는데 여권이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거야."
고딩 때 한 역사쌤 말씀인데 왠지 떠올랐다,,,^^
329p/ 늘 지는 쪽에 있었다고 이정이 변명처럼 말하자 연수는 그래도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던 운명이었으면 좋겠다고, 조금은 책망처럼 말했다.
남성으로서 선택지가 많았던 이정과 분명 선택들을 하긴 했지만 여성+황족으로서 선택지가 확연히 적었던 연수의 사정을 대비하는 말,,,로 읽었지만 앞에서
295p/ 언제부터 개인이 나라를 선택했지? 미안하지만 국가가 우리를 선택하는 거야.
가 떠오르면서 어쩐지 망국인 대한제국이, 국가로서 국민을 지도자를 수뇌부를 선택할 수 있었던 입장과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늘 지는 쪽에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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