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조원진

@jowonjinngzh

+ 팔로우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무너진 마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의 표지 이미지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지음
김영사 펴냄

어떤 사람이라도 매일매일 위아래로 끊임없이 요동치는 자 존감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떤 날은 자존감이 바닥끝 까지 가라앉는 경험을 하면서도 그저 버티며, 꾸준히, 살아 갑니다.

자존감이 건강한 수준으로 높은 사람은 나의 진심이 타인에 게 받아들여지는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자신감만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진심은 통할 거라는 어리석 은 자기애적 다독임에 빠져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아달 라고 채근합니다.

본문중에서.....
0

조원진님의 다른 게시물

조원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조원진

@jowonjinngzh

1639년 7월 세자가 끌려갈 때 동행했던 박황이 인조에게 넌지시 보고했 다. "신이 심양에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은밀히 전해주기를 '성에서 나왔을 때 에 아들로 바꾸어 세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하였나이다. "(1639년 7월 14 일 인조실록』 세자는 조선과 청 정부 사이에 앉아 병에 걸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었지만, 인조의 생각은 조금씩 바뀌어갔다.

1643년 세자와 봉림대군이 귀국한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그러자 인조 가 이렇게 말했다. "청나라 사람들이 나에게 입조(속국 지도자로서 조정 에 와서 인사함)를 요구한 적이 있다. 저 나라 사람들이 옛날에는 세자를 지 나치게 박하게 대하다가 이제는 오히려 지나치게 후하게 대하니 나는 의심 하지 않을 수 없다. 활에 한번 상처를 받은 새는 으레 이런 법이다."(1643년 10월 11일 인조실록』) 어느 틈에 세자는 아들이 아니라 정적으로 변하고 있 었던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아비 마음속에서 아들은 호랑이로 자라나 있었다.

본문중에서...

땅의 역사 3

박종인 지음
상상출판 펴냄

2개월 전
0
조원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조원진

@jowonjinngzh

남자는 자기 특질에 잘 적응하는 여자를 만나면 미쳐버린다

사람은 개성에 따라 누구나 이성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 지만 아름다운 상대를 원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미적 감각을 말하고, 주관적인 경향도 강해서 한 마디로 말 할 수 없다.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원하듯, 여자들도 강건한 남 자를 원한다. 그 이유는 이성이 종족 보존의 가장 순수한 형태를 간직하고 싶어하는 본능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이성에게 작용하는 것은 자기에게 결핍된 부분을 채우려는 본능이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남자는 여자에게서 자 신이 갖지 못한 약점을 보완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이성은 자기 와는 정반대 되는 결함을 찾아내어 기꺼이 매혹되어 버린다.

그것이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남녀의 신비이다. 예를 들 어 키 작은 남자는 키 큰 여자를 좋아하고, 흰 살갗을 가진 사람 은 검은 살갗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쉬운 비유 중의 하나이다.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발견하면 강렬한 애정의 욕구에 사로잡혀 결혼을 통해 그 여자와 누릴 수 있는 행복의 환상에 빠 진다. 그처럼 놀라운 열정이야말로 인류 종족 유지에 가장 필요 한 조건 중의 하나이다.

본문 34 page

사랑은 없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해누리기획(해누리) 펴냄

5개월 전
0
조원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조원진

@jowonjinngzh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한 달은 모자란 시간 때문에 한없이 짧다. 또한,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한 달은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을 만큼 한없이 넉넉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 한 달 동안 사 랑을 완성할 수도 있고 또한 사랑을 완전히 부숴버릴 수도 있다. 6월이 지나고 7월이 되었을 때, 나는 그것을 알았다. 지나간 한 달이 나와 김장우의 사이를, 그리고 나와 나영규와의 사이를 깜짝 놀랄 만큼 발전시켜 버렸다는 것을.

모순

양귀자 지음
쓰다 펴냄

10개월 전
0

조원진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