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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조예은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뉴서울파크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소설 책으로 다양한 이야기들과 뉴서울파크와 관련된 많은 주인공들의 시점이 나오고 여러 시점과 스토리들이 연결된다. 기괴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특히 젤리와 고양이의 이야기가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다. 오래 기억하고 싶고 다음번에 다시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2024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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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떠났고, 아버지는 예전에 돌아가셨고, 나에게 별 관심없는 것 같은 답답한 어머니와 가난한 집.. 이런 불행한 내게 희망이 있을까? 어느날 떠도는 말도 안되는 소문을 듣게 된다. 오래된 폐가.. 그곳에 자신의 불행한 사연을 적어 편지로 보내 당첨이 된다면 그 불행을 팔아 원하는 삶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속는셈치고 자신의 모든 불행을 적어 편지를 보내게 되자 그 폐가에서 종이 한장이 날려온다. 그 종이엔 사연당첨과 폐가의 주소가 적혀있었다. 그 폐가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들은 흥미진진하다. 자신말고도 각자 불행을 가진 사람들, 덩치큰 도깨비들과 마주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에선 큰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주인공은 항상 행복해보이는 남들을 부러워했지만, 사실 겉으로만 행복해보이는 그 뒤엔 어떤 불행이 숨어있는지 말이다. 자신이 원하던 삶이 들어있는 구슬.. 명문대생, 최고의 사업가, 돈많은 집, 편안해보이는 음식점.. 하나씩 그 속으로 들어가 삶을 지켜 봐보자 자신이 겉으로만 보고 부러워했던 그 뒤엔 어떤 힘듦이 있는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은 뛰어나보이고 성공한 인생이라며 부러워하는 시선을 갖는다. 하지만 그 행복에 숨겨진 불행 또한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막상 우리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비가 오는 날이 있더라도, 우리의 삶에 또다른 빛과 무지개가 생길 테니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나아가보자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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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삶에 지쳤을때,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엔 여유로워지고 사람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힘들었던 시간, 그 순간조차 언젠간은 지나갈 일이고 아무렇지 않아질 날이 반드시 오기에 그걸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크게 아파할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은 물 흐르듯 흘러가니까. 아팠던 기억조차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점점 희석되니까.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았던, 그만큼 진하게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고 슬퍼하는 순간조차도 잠깐의 아픔 뿐이고 언젠간 지나갈 일이라 생각하니 내가 지금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들도 나중엔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거라는 걸 아니까 마음이 괜찮아졌다. "죽고 못 살 만큼 끈끈하던 사이도 세월이 지나면 느슨해진다. 감춘 비밀을 꺼낼 만큼 믿었던 사람에게도 실망할 날은 온다. 버릴 수 없었던 소중한 물건도 없어지고 나면 빈자리가 익숙해진다. 꼴 보기 싫고 미웠던 사람, 부럽고 질투 났던 사람, 미칠 듯 사랑했던 사람, 그들마저도 점점 희석된다."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부크럼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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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ri

엄마가 읽어보랬던 책. 술술 읽히고 나와는 다르게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운 책이어서 남들의 생각보다 내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구나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뒤로갈수록 시댁, 결혼, 편견 등의 얘기가 많이 나와서 나중에 30대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주변인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아야 겠구나, 내 인생을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박은지 지음
상상출판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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