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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미래
라리사 짐버로프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1. 잘 읽었고 좋은 책이었다
2. 국내 출판사 갈라파고스와 표지디자인 나침반은 반성하라. 더불어 책 제목 이렇게 번역한 사람도 반성하라.
3. 원제인 Technically food가 훨씬 좋은 제목이다. 부제와 어울려 이 책이 무엇을 다루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제목은 다른 기대를 갖게 하고 표지디자인도 내용애 비해 너무 가볍고 그다지 어울리지도 않는다.
4.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책 자체는 우리에게 현재와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다뤄야할 대체 식품과 비전통적 방식의 식량생산에 대해, 특히 기술을 통한 노력들을 취재하여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으며 특히 식물성 식품에 대해 다소 경도된(특히 배양육을 다루는 논조를 보니) 관점에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그게 문제라는 건 아니고 말그대로 그렇다.
5. 굳이 4의 후반부를 언급한 이유는 다시 한 번 제목 누가 정했어?!?!?! 그리고 표지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표지와 제목의 인상에서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실패한 것은 미래의 음식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가득하여 기분 좋게 읽으리라 기대했는데 읽을수록 그게 아닌 거였다. 책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독서에도 톤이 있는데 조율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진도가 잘 안 나깄다.
5.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아시는지? 그 생각이 났다. 전성의 영화흥행을 망친 마케팅. 이 책이 그만큼의 명작은 아니어도 괜찮은 책인데, 표지를 보면 그다지 손이 안 갈 책이고 제목도 내용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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