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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을 보면 자연친화적이거나 목가적인 내용일 줄 알았는데 웬걸. 세계적인 피아노 콩쿨에 참석하는 네명의 주인공들이 3차에 걸친 예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다.
정말 놀라운 건 이런 단순한 내용을 페이지 수 압박하는 분량으로 풀어냈다는 점. 특히 듣는 클래식 음악을 보는 클래식으로 문장을 통해 곡을 구현한 건 가히 놀라울 만하다.
선천적인 예술 천재 가자마. 아야. 전형적인 다재다능 천재 마사루. 노력형 천재 다카시마의 각자가 갖는 인생 서사와 피아노 콩쿨곡의 개별 플레이 리스트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도 읽는 동안 즐거웠던 건 1도 모르는 클래식 곡을 유투브 찾아 들어 가면서 작가가 표현하는 부분을 따라 느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알지 못했던 세상으로 훨씬 다가간 재미.
이 또한 독서의 즐거움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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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사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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