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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은이) 지음
우리학교 펴냄
처음에는 주연이가 마냥 나쁜 아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를 위하는 것도 모르고 친구가 좋으면서 그걸 표현하지 못하는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거였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여 남에게 사랑을 줄 줄도 몰랐기 때문에 주연은 자기 방식대로 서은에게 사랑을 표하고 있었던 거였다. 물론 방식이 옳지 않아 끝내 서로에게 좋은 결말이 나지 않았지만. 이 책은 여러 인물이 나와 한 사건에 대해 얘기한다. 결말 때까지도 주연이 서은을 죽인 범인으로 착각하게끔 다 범인은 주연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아니었다. 충격적이기도 하고 정말 세상은 진실을 믿지 않고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은다는걸 알았다. 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고 모두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것이다. 진실은 중요치 않고 자신이 믿을대로 믿는 세상이 참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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