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을 멋지게 묘사한 작품.
여행자 시마무라와 게이샤 고마코와 요코라는 두 여인의 감정선이 설경과 함께 어우러진다.
작품 내내 붕 떠있는 듯한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계속 흘렀으며 이 분위기를 잘 따라가면 소설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아버지가 비슷한 분위기로 “무진기행”을 추천해주셨는데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SNS광고로 접하게 된 책.

심리상담가가 풀어 쓴 책으로 정신과학적으로 접근한 면이 많아 좀 더 와닿았다.
단순히 힘내라는 조언보다는 이러한 감정을 느낄 때에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라는 행동양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유익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스려야할 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고, 내 감정을 책임지자. ••• 자동으로 반응했던 나의 행동을 멈추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자. (p.30)”

이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요즘 들어 삶을 의도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일맥상통하는 문장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훌훌 털어버려서 긍정적인 기운들로 내 삶을 채워야겠다!

동네 팩방에 들어서서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눈에 띄었던 책.

며칠 전에 읽었는데 이제야 기록을 남긴다.😅

여러 에피소드가 담겼는데 정신과 의사 한 명이 계속 등장하며 엉뚱하지만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비상식적인 의사같지만, 오히려 그런 면들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정신질환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면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세상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불안장애, 공황장애, 특정공포증 등등 인물들은 일상셍활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장애를 얻게되는데, 정신적인 장애 뿐만 아니라 육채적인 것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중요한 건 마음가짐 아닐까.

당연히 패닉에 빠질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단단한 마음과 유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