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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마스다 미리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지음
이봄 펴냄
어쩌다 보니 마스다 미리의 작품들을 도장깨기 중인 것 같다. ㅎㅎ
전에 사은품에 혹해서 책 주문을 대량 해놓고 비닐 채 있던 것을 이번에야 드디어 뜯었다.
기존에 읽었던 4컷짜리 만화가 아니어서 놀라고
전에 읽었던 것들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 듯 편안함이 돋보였는데
<오늘도 상처받았나요?>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우선 "스낵바 딱따구리"라는 곳은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스낵바...라는 설정이어서 마치 판타지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하지만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마스다 미리, 그 특유의 편안함이 역시나 돋보이고
이번 책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위로"와 "웃음"이다.
나는 이 장면들이 왜 그렇게 웃긴지~ㅋㅋㅋ
뜬금없는 악기 연주와 노래라니!
게다가 알 수 없는 작사...ㅋㅋ
마치 우리 집 둘째 같다.
"오늘은~ 친구가 없어~
못놀았다네~
놀이터~ 놀이터~
다들 어디갔나 내 친구~"
초등 2학년의 생활이 담긴 노래...ㅋㅋㅋ
매 편 상처입은 사람들(다음 편엔 앞에 나왔던 인물이 등장)이 이 스낵바에 들르고
그곳에서 스낵바 주인의 권유에
작사, 작곡, 춤 등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그 상처가 조금은 치유가 된다...는 설정
별 것 아닌데 읽는 와중에 나도 치유되는 것 같다.
아쉬움 하나....
술이 없다니~~~ㅠㅠ
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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