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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김혜정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2월 초 밀리에서 읽은 책. 어느새 책이 출간되었나보다!

국어교육과 졸업 후 몇 차례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학원에서 데스크 업무를 보는 혜원. 그녀가 잊고 있던 잃어버린 물건이 돌아온다. 그 물건을 잃어버렸던 과거 어느 때로 돌아간다. 후회되었던 순간을 되돌린다. 돌아온 현재, 혜원은 예전의 혜원이 아니다.

내가 잃어버린 물건을 생각해보게 했다. 아빠한테 처음으로 받은 편지와 짝사랑했던 오빠에게 주기 위해 뜬 목도리가 생각났다. 어딨는지 모른다. 언젠가 나에게 돌아온다면 혜원처럼 할 말은 다 하고 와야겠다.

📝
이제야 내가 떠났던 시간 여행들이 이해가 간다. 다미를 살리기 위해 떠났던 시간들이 나도 살렸다. 나는 나와 함께 살아낼 거고 살아갈 거다.
(미래에서 기다릴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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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현실이 풍기는 냄새가 채 퍼지기도 전에 다음으로 넘어가 마음을 주저앉힌다.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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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여행작가로 활동한 유승혜 작가가 소개하는 치앙마이 한 달 살이 가이드북.

치앙마이를 비롯해 태국 자체에 가본 적이 없다. 태국에 대해 아는 거라곤 최근에 먹은 푸팟퐁커리가 전부일 정도로 무지했다.

북토크를 들으면서 치앙마이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로운 분위기, 치안이 좋고 주변 나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 등 여행하기 좋은 나라였다.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즐길 것들도 다양했다.

치앙마이 꽤 좋을지도.

좀 쉬었다 올게요

유승혜(돼지보스) 지음
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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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일에 뛰어든다는 건 참 용감한 일이다. 심지어 제과•제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물리학, 철학, 신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더더욱 어려운 길이었을 것 같다. 어설픈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경지에 이르기는커녕 다른 일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해냈다. 바게트 하면 프랑스, 프랑스 하면 바게트라 할 만큼 빵에 대한 자부심이 철철 넘치는 나라에서 인정받는 블랑제가 되었다. 남들이 모르는 사이 밀가루를 얼마나 더 치댔을지 존경스럽다.

나는 파리의 한국인 제빵사입니다

서용상 외 1명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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