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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김혜정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2월 초 밀리에서 읽은 책. 어느새 책이 출간되었나보다!

국어교육과 졸업 후 몇 차례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학원에서 데스크 업무를 보는 혜원. 그녀가 잊고 있던 잃어버린 물건이 돌아온다. 그 물건을 잃어버렸던 과거 어느 때로 돌아간다. 후회되었던 순간을 되돌린다. 돌아온 현재, 혜원은 예전의 혜원이 아니다.

내가 잃어버린 물건을 생각해보게 했다. 아빠한테 처음으로 받은 편지와 짝사랑했던 오빠에게 주기 위해 뜬 목도리가 생각났다. 어딨는지 모른다. 언젠가 나에게 돌아온다면 혜원처럼 할 말은 다 하고 와야겠다.

📝
이제야 내가 떠났던 시간 여행들이 이해가 간다. 다미를 살리기 위해 떠났던 시간들이 나도 살렸다. 나는 나와 함께 살아낼 거고 살아갈 거다.
(미래에서 기다릴게 중)
2024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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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im

    아아, 그는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있었을까요.

    집을 나가지 않았더라면, 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 친구를 사귀지 않았다면,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수많은 ‘만약’ 앞에서 그저 무기력해집니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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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im

      경험은 나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든다. 불행 속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렵다. 행복해지려 할 때마다 불행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홍당무’가 더 이상 그렇게 부르지 말아 달라고 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젠 내가 내 삶을 온전히 살 수 있도록 결단하고 싶어. 내가 불리고 싶은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 나를 감싸는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할 거야.” (196쪽)

      그녀는 더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나를 감싸는 향기

      이수연 지음
      여섯번째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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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님

      @chanim

        밑줄을 참 많이 그었다.
        짧은 글에서 긴 시간의 내공이 느껴진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더숲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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