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속도는 그대로.
호흡은 코로만.
➰
코로만 호흡해도 편한 속도로 달리기
거리, 속도가 아닌 시간을 기준으로 달리기
나만의 리듬을 찾으며 달리기
자주, 오르막 언덕에서 마인드풀 러닝 하기
p245
잘 달리는 방식을 몸에 익힐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오르막 언덕을 자주 달리는 것입니다.
중력이 지구의 중심으로 나를 아래로 끌어당기는 힘은 언덕을 달려 올라갈 때 몸으로 더욱 확연히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오르막 언덕을 달릴 때에는 내리막 길이나 평지를 달릴 때보다 자연스럽게 발에 체중이 더 실립니다. 평소보다 더 큰 중력의 힘을 느끼는 몸은 본능적으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달리기 자세와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몸에서 가장 큰 엉덩이와 복부 근육들이 더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발바닥 착지도 저절로 가장 효율적인 중간 부분으 로 착지하고, 땅을 밀어내며 앞으로, 위로 나아갑니다.
보폭이 작아지고, 케이던스/리듬이 올라갑니다.
p194-195
30일 5분 달리기
김성우 (지은이) 지음
에이치비프레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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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하는 데 신앙이 필요하다고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에게 종교가 도덕적 닻이 되어주며 삶의 본질로 여겨진다는 점은 이해한다. 내가 보기에, 누군가의 신앙심은 당사자를 제외하고 아무도 간섭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종교가 이런 사적 공간을 점유하고 그 가치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려 들지 않는 한, 나는 종교에 아무 불만이 없다. 하지만 종교가 정치화되고 심지어 무기화된다면, 그런 종교는 모두의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종교의 능력 때문이다.
p288
당신이 감옥에서 보낼 나날이 무엇으로 채워질지는 모르겠 지만, 사랑은 아닐 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앞으로 내가 당 신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된다면, 아마 별것 아닌 듯 어깨 를 으쓱하며 지나칠 겁니다. 난 당신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용서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내게 그저 아 무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남은 나날 동안,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상관없는 존재가 될 겁니다. 나는 당 신의 삶이 아니라 내 삶을 살아서 기쁩니다. 내 삶은 계속 이 어질 겁니다.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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