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가물해서 두번째 읽어본 지대넓얕.
세상을 단순화 구분하면서 저자가 교양이라고 하는 부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생산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나”와 같은 피지배 계층은 세금과 복지수준을 높이는 후기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지지하는 진보성향의 정당을 지지해야만 하고, 집단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집단주의, 그리고 목적론에 따른 윤리관을 지녀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나는 올바른 지적관념을 지니지 못한 우매한 노동계층이라는 건데.. 좀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