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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의 표지 이미지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김다솔 지음
모모북스 펴냄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대화로 채워진다. 그러나 진심을 나누는 진짜 대화는 그중에 얼마나 될까?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컨버서트는 우리가 나누는 대화를 진짜 대화, 가짜 대화로 구분했다. 가짜 대화는 앞뒤가 다른 “척하는 말”이다 듣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상대방이 틀리고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는 대화도 가짜 대화이다. 진짜 대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을 찾아 나가는 똑똑한 대화,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상대방의 견해도 관심 있게 들어주는 진정성 대화가 있다. (p.13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남아일언 중천금”, “말 속에 뼈가 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지금 당장,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말”에 관한 속담만 적어도 이렇게 많다. 이것만 봐도 우리네 삶이 말로 주고받는 것이 많다는 것을 떠올려볼 수 있겠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는 말!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대화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과 내 이름만 불러도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 그 둘의 차이는 뭘까?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적으로 다루는 공감의 힘을 이야기한다. 제목은 직장인이지만, 거의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모두 다루고 있으니, 더욱 센스 있게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린다. 한동안 이런 대화법과 관련된 책을 읽지 않았던 것 같은데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까닭은 첫 번째 소제목 때문이었다. “나의 말이 모여 나의 인생이 된다.”아, 이 얼마나 정확하고도 무서운 말이다. 내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더더욱 아름다운 말을 해야겠다 깨닫는 순간이었다.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는 왜 말투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시작으로, 호감하는 사람의 말투, 진심을 표현하는 말투, 갈등 해소의 말투 등을 무척 상세히 다룬다. 특히 도움을 얻는 것은 호감가는 사람의 말투. 이제 새로운 인맥을 열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이들을 더 잘 챙겨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친밀감을 형성하고, 좋은 대화를 이끄는 법 등을 익혀두고 싶었다. 그런 대화에도 긍정적인 마음이 깔리면 보다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음을 다시 깨닫고,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이 들더라. 또 갈등을 해결하는 말투에 대해 읽으면서, 많은 사람이 이런 내용을 익혀둔다면 세상이 더 평화롭고 원만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리를 지켜야 다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닿았다. 우리는 가까워질수록 상대방에 대해 많이 알게 되지만, 그 안 만큼 선을 넘게 되기도 한다. 흔히 “호의가 권리가 되면 안 된다”는 말로 표현하는 적정선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옹알이만 벗어나면, 대부분의 사람이 말을 한다. 마치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듯 자연스럽게. 그렇다 보니 우리는 말에 대한 고마움도 조심스러움도 쉬이 잊어버리곤 한다.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를 읽으며 꼭 직장뿐 아니라, 삶에서 나의 말이 가지는 영향력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말이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더욱 큰 공감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긍정적으로 바꾼 몇몇 문장을 공유해본다. 우리의 언어가 되도록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길 바라며!
○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해? → 나는 이 부분이 조금 걱정돼.
○ 하기 싫어 → 이건 기회야
○ 대체 몇 번이나 말해? → 여러 번 말했으니 신경 좀 써줄래?
○ 바빠, 피곤해 → 열심히 일하는 중이야. 보람차다.
2024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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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건 마찬가지겠지만,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 설사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도, 최고가 되려는 마음가짐은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사업가의 정성은 노력하지 않아도 눈에 띄게 되어 있다. 아예 매장에 직접 써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분야의 최고가 되겠습니다." (P.67~69 발췌)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법칙』은 요즘 젊은이들의 핫한 사랑방, 생활맥주의 설립가인 임상진의 책이다. 평소에도 예비 창업가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프랜치아즈 신화를 써나가고 있기에,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도움을 얻을만 하다.

물론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은 몹시 많다. 하지만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법칙』가 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10평 매장에서 시작해 750억 매출을 달성한 찐 “달성기”라는 느낌이 강했다. 더불어 외식업의 생존방식부터 상권, 브랜딩, 프랜차이즈화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영역을 고루 다루고 있어, 창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팁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월급쟁이'가 적성이라고 말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 특별히 모험심을 가지지 못했고, 그저 뚝심하나로 먹고 살아온 전형적인 '서민'이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고객의 입장으로 매장을 방문했을 때 각각의 가게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느낌은 안다. 그래서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법칙』을 읽으며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고, 공감을 느끼기도 했다. 실제 내가 고객으로서 느끼는 편안함이나 만족감은 '성공법칙'에 들어있어 “엄청난 노력의 결과”를 실감하기도 했고, 내가 불편으로 느꼈던 것을 읽으며 사람에게도, 사업에도 '진심'이 가지는 엄청난 힘을 깨닫게 되기도 했다.

오늘도 뉴스에서 줄줄이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 소상공인에게 부담으로 가중되는 여러 제도의 변화 등에 대해 읽으며 살아남기 참 힘든 시절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법칙』같은 책들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내 숫가락을 챙기기도 급급한 세상, 자신의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이라니. 물론 이 책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무엇인가 하나는 배울 것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니 시작하는 창업자들이어!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법칙』도 당신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상권을 이기는 작은 가게 성공 법칙

임상진 지음
필름(Feelm) 펴냄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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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 버린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유효 기간이 지나 상해 버리면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매사 아끼고 미루기만 해서는 안 된다. 순간을 잡는 것은 나의 몫이고, 놓치면 나의 탓인 거니까. 그러니 부디 주어진 기회 앞에서 망설이지 말기를.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이 멀리 도망가지 않도록 붙잡아 두기를.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삼키고 삼키다 이내 잊어버리지 않게.
미루고 미루다 결국 접어 버리지 않게.
아끼고 아끼다 끝내 놓쳐 버리지 않게. (p.63)


사실 아직 젊은 작가들이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라고 왜 고민이 없고 인생에 성찰이 없겠냐만은, 나이를 한살 한살 먹으며 바뀌는 생각이 무척 많았기때문일까. 어쩐지 무엇인가 미완의 무엇, 그럴 듯해보이려고 노력한 무엇인가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엇던 것. 사실 그래서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를 선물받고도,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막상, 다소 색안경을 끼고 만난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의 문장들은 생각보다 훨 다듬어지고, 위로가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에는 짤막한 형태의 문장들의 모음도 있었고, 두세 페이지로 이어지는 내용들도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페이지도 종종 등장했는데, “좋은 날이 올거라는 신호”, “관계를 오래 지키기 위해서 알아둬야 할 것”등 인간관계나 삶에 대해 숙고 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묶어놓은 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페이지에 등장하는 내용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고, 그저 그럴듯한 문장을 쓰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을 읽는 내내, 많은 이들이 이 책의 작가처럼, “힘듦”도 흘러가는 것이라는 개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러번 했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가 특히 인상적으로 느껴진 것은 고통도 슬픔도 “때”가 있다고 표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감정도 잘 흘러보내고, 그 자리에 다시 긍정적인 감정들을 담아내는 과정을 잘 다루고 있었다. 그런 문장들에서 위로를 얻기도 했고, 세상에 이런 마음을 가진 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기도 했다.

그녀의 책 제목,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처럼 좋은 날은 분명온다. 그러니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오늘의 지침을, 힘듦을, 슬픔을 잘 흘려보내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잔잔한 위로를 주는 책,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였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

한예린 지음
부크럼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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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가급적이면 매일 필사를 한다. 처음에는 그저 책을 조금 더 의미있게 읽고자 시작했는데, 어느새 필사는 나의 또 하나의 취미가 되어 아침을 여는 첫 단추가 되었다. 때로는 다이어리에 적고, 때로는 필사전용 도서를 활용하는데, 이번주부터 새로이 시작한 필사책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책의 제목은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필사』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생활에 힘을 얻을 수 있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영어문장과 번역된 문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필사』는 일단 완전히 90도로 펼쳐지는 제본의 형태를 갖고 있다. 그래서 글씨를 쓰기에 무척이나 편리하다. 나는 책의 가운데를 누르는 것을 싫어하여 종종 필사책인데도 책에 직접 글씨를 쓰지않기도 하는데, 이 책은 책 자체가 쫙 펼쳐지기 때문에 죄책감이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두번째로는 영어와 번역문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좋다. 영어문장에 쓰고, 번역된 내용을 쓰다보면 저절로 영어공부가 되기도 하고, 잊고 지내던 표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또 번역된 문장과의 차이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원문의 매력을 엿보기도 좋다. 그 외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로 엮인 점도 매력 포인트. 인생의 각 계절이나 시기 등에 맞추어 명언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나를 기다리고 있던 문장처럼 느껴지는 문장이 꽤 많았다.

나는 식탁에 두고 아침마다 읽고 쓰기를 진행 중인데, 어느날은 아이가 나보다 먼저 한장을 차지하더니 “이렇게 좋은 말이라니!”라며 감탄하더라. 문득 온 가족이 함께 필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푸근해졌다.

필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막삭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 혹은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보고 싶은 사람이 활용하기 무척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필사』였다.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

위혜정 지음
센시오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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