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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형 인간의 팀장생활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드라마)의 표지 이미지

I형 인간의 팀장생활

권도연 지음
현대지성 펴냄

INFJ 팀장의 현실적인 이야기


📚 난 늘 긴장하고 한 번 더 확인해야 했다. 시간이 들고 품이 너무 많이 드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알 것 같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일을 주고 일을 시키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일은 지금보다 점차 늘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을 나의 손과 발처럼, 혹은 내가 없어도 굴러가는 팀이 되도록 성장시켜야 했다.


📚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은 내 과제이지만 나를 싫어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다.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거기에 개입할 수는 없다.
팀장이 된다는 것은 결국 팀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아들러가 말했다.
그는 행복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 현대인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크기를 체감하며 살아갑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죠.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게 개인의 행복보다 중요하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기보다는 남들로부터 칭찬을 받아야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 신뢰는 은행 같은 거예요. 대화하는 시간,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횟수와 과정에 따라은행에 돈이 쌓이듯 차곡차곡 쌓이는 거죠. 우리만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러니 말과 행동을 오해할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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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저나 훌륭 님이나 경쟁을 위한다거나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지났잖아요. 삶을 위해 읽어야 할 때죠.
독자마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제가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조금 더 괜찮은 내일을 살기 위해서예요.
살면서 정말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는데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선택을 해왔다면 아마 책 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책 속의 수많은 친구와 동료와 선배들이 저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엉엉 울어도 전혀 괜찮지 않은 밤에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이기도 하고, 깊숙한 저의 욕망을 끌어내 도전하게 하기도 하니까요.

루이스 캐럴이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독서는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인데 정작 책을 읽으면 혼자가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처럼 책으로 연결되어 편지를 나누기도 하고 백 년 전 쓴 글로 인해 오늘이 두근두근하기도 하니까요.

책 읽다 절교할 뻔

구선아 외 1명 지음
그래도봄 펴냄

읽고있어요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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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책을 고를 때 이 단어, 주제가 들어간 책은 꼭 읽게 되는 그런 거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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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읽는 키워드

구선아

# 집
집에 관한 모든 이야기. 집은 경제적 안정과 투자 목적이 아닌 보호와 안전, 편안과 안락, 자유와 독립과 혹은 소속, 개인 공간이자 소셜 공간, 자아 표현의 대상이다. 집은 사람을 닮았다.

# 장소
공간이 물리적인 형태라면 장소는 인간의 행위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인간의 애착과 기억이 더해지면 장소애(愛)가 생긴다. 어쩌면 인간의 삶은 장소애가 선처럼 이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 산책
산보와 산책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산책을 자주 못 해 항상 산책을 꿈꾸고, 산책자가 되지 못해 명랑한 산책자를 동경한다. 발터 벤야민이나 로베르트 발저를 좋아하게 된 건, 그들이 작가이기 전에 산책자였기 때문이다.

# 계절
제목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들어간 책들. 계절감이 묻은 문장은 같은 계절에 있으면 더 깊숙한 계절로, 다른 계절에 있다면 그와 같은 계절로 데려간다. 계절 서사만큼이나 계절 묘사를 읽는 일도 즐겁다.

# 서점/책방
나의 책 쓰기의 시작은 책방이었고, 책방 운영자로서의 시작은 책방 여행자였다. 책방은 나에게 삶이자 낭만이다. 책방은 책으로 만나도 좋다.



박훌륭

# 죽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은 어떨지 항상 궁금하다. 죽음에 관해 읽다 보면 어렴풋이 삶도 보이는 것 같다. 삶의 반대말이 죽음이라지만 사실 삶과 죽음은 함께 가는 것이다.

# 심리
하루에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자주 마주하다 보니 사람의 심리에 관해서 알고 싶다. 더불어 종잡을 수 없는 나의 심리도 궁금하다.

# 질병
인간의 수명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사실 건강 수명은 별반 늘지 않았다. 질병의 원인, 경과, 결과 등에 관한 도서를 자주 검색한다. 이건 전공의 영향일 수도 있다.

# 경제
우리는 자유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단어가 난무하지만 읽다 보면 대강의 흐름 정도는 알 수 있다. 원론적인 경제 도서부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서까지 두루 검색한다. 투자서는 잘 읽지 않는다.

# 모험
상상력이 들어간 모험 이야기를 좋아한다. 인물의 상황 묘사가 어찌 보면 ‘심리’ 키워드와 유사하다. 모험이란, 주인공이 마주한 삶이기에 감정이입하며 읽게 된다.

책 읽다 절교할 뻔

구선아 외 1명 지음
그래도봄 펴냄

읽고있어요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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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20대 시절, 작은 화물차를 운전하며 강원도 국도를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날의 오늘은 어느새 어제가 되었고, 수많은 오늘들이 결국 어제가 되는 건 다를 바 없다.
길 위엔 시간이 흩어져 있다.

길을 가면서 자주 뒤돌아보는 건 무의미하다. 그렇다고 목적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을 지나 어제가 될 뿐이다.
오늘은 그저 오늘일 뿐이지만, 어제들이 모여 지금의 오늘을 만든다.

그래서 오늘을 후회 없이 살라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다.
후회하며 엉망으로 살든, 고민하며 살든, 결국 우리는 어제가 만들어준 길 위에서 오늘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만 떠올려보자는 것이다.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arte(아르테) 펴냄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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