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로, 가로로 나누어진 도표가 아니다. 손해와 이익, 수익과 부채, 실패와 성공. 우리의 인생은 이처럼 수학적으로, 회계적으로 단순하게 볼 수 없다. 때에 따라 계산을 하고 성과도 낼 수 있지만 변치 않는 것이 있다.
우리는 숫자와 시장의 법칙에서 벗어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사실이다. 앞에 놓인 고난과 부족한 것만 생각하고 살면 안 된다. 어려움이 닥쳐도 그건 그냥 삶의 한순간일 뿐이다.
결국엔 모두 스쳐 지나갈 순간. 어떤 것에 실패해도 그것이 실패한 것이지. 나의 존재가 실패는 아니다.
나는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존재다. 그러니 그게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말자. 겨울나기는 여전히 거친 항해와 같지만, 실패 해도 우리는 나답게 살 수 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FIKA(피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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