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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우린 참 운이 좋지?
(......)
주고받는 것을 적절하게 맞추어 균형 잡을 줄 알아야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단 생각을 했다.
(......) 늘 그러듯 크리스마스는 사람들한테서 가장 좋은 면과 가장 나쁜 면 둘 다를 끌어냈다.
-인간의 양면성을 이끌어내기에 크리스마스보다 적합한 배경은 없을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한마디면 모든게 안전해지니까 산타가 나타나면 다들 행복한 것처럼 되니까
사실 산타는 어찌보면 무섭게 생겼는데도,
현실적이고 기민하며, 그들과 같이 편안하고 안전한 집과 종교 안에서 삼종기도를 올리고 영성체를 받아 죄의식을 면하고, 반들반들한 바닥을 통해 위안을 얻고 적당히 멀리서 바라보며 눈치를 차려야하는 것도 다 안다. 주인공 또한.
그리고 난 주인공처럼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가까이 함께한다는 걸
이렇게 반성하고 양심이 쿡쿡 찔리다보면
언젠가 행동할 때도 있지 않을까
2번 읽었다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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