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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에 읽는 史記
◈인연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사람 관계에 대한 이야기)
처세가 일반적인 교류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라
면 관계는 교류와 처세에서 한 걸음더 나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처세가 물리적으로 사이를 좁히는 행동이라면 관계는 사이를 조정하는 물리적 행위뿐만 아니라 화학적인 심리활동까지
포함하는 미묘한 문제이다.
당연히 치세 보다 관계가 훨씬 더 이렵다. 사물과 인간관계에 대한 자세가 결국 이 사이를 이떻게 인식하느냐로 결정된다.
오십이 되면 가능한 한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자주 만들라
고 권하고 싶다. '사이'를 많이 확보하라는 말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혼자 식사하는 기회를 늘리고 출장 등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어떤 50대 사업가가 언젠가 공항 라운지 커피숍에서 혼자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보고는 이렇게 털어
놓은 적이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출장을 가서 비즈니스
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음, 귀국하는 공항 라운지의 커피숍에 홀로 앉아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자신의 사업과 미래를 생각 하거나 평화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것이 자신의 꿈꾸는 로망이라고, 나는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하였다.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몇 가지 더 추천한다 >>> 웬만한 거리는 걸어라
사이 "間" 이 없으면 무간도(無間道)가 된다
(이 세상 사물과 인간의 관계는 사이(틈)가 있어야 한다.)
연주 소리만 들어도 심경을 헤아리는 벗
유익한 벗이 셋, 해로운 벗이 셋 있다.
정직하고 의리 있고 박학한 사람을 벗 삼으면 유익하다.
남에게 빌불고 굽실거리고 둘러대기를 잘하는 자를 벗 삼으면 해롭다.
◈무엇에 가치를 둘 것인가
멈추고 놓아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멈출 줄 알아야 한다.)
가득 찼는데 덜어 내지 않으면 넘치고,
정도 것 찾는데 절제하지 않으면 엎어진다.
부족하지 않은 선에서 그쳐라
인격을 판단 할 때 보아야 하는 것
•신분이 높은 사람이면 그가 무엇을 하고 어떤 사람을
추천하는가를 보라
•재물이 많은 사람이면 그가 무엇을 기르는지를 보라.
•궁핍한 사람이면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재물을 받지
않는가를 보라.
•신분이 낮은 사람이면 의롭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가를 보라.
여불위의 관찰
첫째, 평소에 어떤 사람과 친한가를 보라.
둘째, 부유할 때 이떤 사람과 오가는가를 보라.
셋째, 잘나갈 때 어떤 사람을 추천하는가를 보라.
넷제, 역경에 처하였을 때 어떤 일을 하는가를 보라
다섯째, 빈곤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를 보라.
이 관찰법은 여불위의 제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만 더 보자. 세계 최초의 종합적인 인불(인재) 관찰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지>)를 남긴 유소도
오시(五視)을 제시하였다.
첫째, 평소에 심신이 안정되어 있는가를 본다.
둘째, 잘나갈 때 그 행하는 바를 본다.
셋째, 부귀할 때 누구와 어울리는지를 본다.
넷째, 궁색할 때 그 행위를 본다.
다섯째, 가난할 때 무엇을 취하는가를 본다.
핵심은 부귀하거나 빈천할 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가를 보라는 것이다. 특히 '무엇을 하지 않는가를 보라는 대목에 마음이 꽃힌다. 무엇을 하기보다 무엇을 하지 않기가 휠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침과 약을 거부하는 자는 살릴수 없다
(격언연벽)>처세 격언집에 이런 대목이 있다.
말을 절제하면 허물과 근심이 줄어든다
움직임을 절제하면 후회가 줄어든다
사랑을 절제하면 바라는 것이 줄어든다
환락을 절제하면 재앙이 줄어든다.
음식을 절제하면 질병이 줄어든다.
사마천의 여섯가지 불치병
첫째는 교만하여 도리를 무시하는 불치병
둘째는 몸은 생각 않고 재물만 중요하게 여기는 불치병
셋제는 먹고 입는 것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는 불치병
넷째는 음양이 오장과 함께 뒤섞여 기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불치병
다섯째는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어떤 약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불치병
여섯째는 무당의 말을 믿고 의원을 믿지 않는 불치병이다.
🏅몸과 마음의 평정을유지하라 ㅡ 사마담의 정신
인간의 정신이란 너무 많이 사용하면 말라 버리고
육체 또한 지나치게 혹사하면 지쳐서 병이 나는 법이다.
정신은 육신의 기운이다. 몸과 마음을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엔진과 같다. 죽는 날까지 명료한 정신으로 살려면 육신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돌보아야 한다.
"건강한 몸에 진전한 정신이 깃든다" 는 말이 이것을 의미한
다. 마찬가지로 정신, 즉 마음이 차분해야 몸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심란한 마음이 몸까지 해친다.
마음이 편해야 몸이 편하고 몸이 편해야 마음이 편하다..
인간은 정신(마음)의 쾌락을 위하여 술을 마신다. 그런데 그것이 지나치면 혼란스러워지고 심하면 마음이 망가질 정도로 슬퍼지고 결국은 몸까지 상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모든 것 "모든 병은 기(氣)에서 생긴다.
분노는 간을 상하게 하고, 기쁨은 심장을 상하게 하며,
생각은 비장을 상하게 하고, 근심 걱정은 폐를 상하게 하며, 두려움은 콩팥을 상하게 한다."
그래서 진시황의 생부 여불위는 자신의 식객을 동원하여 편찬한 <여씨춘추>에서 "정신이 몸과 편안히 조화를 이루면 장수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안으로 정신이 편안하면 쉽사리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
이다. 한나라 시대의 학자 환담은 인간의 정신과 육신의
관계를 초와 촛불에 비유하였다.
행동을 보면 사람을 안다.
통찰은 넓이가 이니라 깊이다 통찰은 사소해 보이는 것도
놓치지 않고 그것으로 핵심과 본질을 읽어내는 힘이다
이야기 하나로 인간됨을 파악하다
세 사람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세속의 명성은 부풀려진 경우가 많다.
언론이 부추기면 특히 더하다. 악평도 마찬가지다
우선 칭찬만 들리는 사람, 비난만 쏟아지는 사람,에 대해
한번 더 살필 필요가 있다.
명성은 내 몫이 아니고 타인의 몫이다
명성과 명예는 비난이 그림자 처럼 따른다
"명성은 헛되이 생기지 않고, 명예는 저질로 자라지 않는다."
"묵자> <수신>
"명성이 실제를 이기지 못하면 화를 입는다."
<소서) <준의)
명성이나 명예가 귀중한 까닭은 그것이 공공의 대중이 부여하는 것이지 자신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우석, <처혜음>
"정당치 못한 수단으로 흘리지 않는 명성이야말로 귀한 것이다." <순자> <불구>
베푼 것은 금방 잊고 받은 것은 평생 기억하라
환공의 감사 욕심을 부리기만 하고 그칠 줄 모르면 욕심
부린 것조차 잃게 되고, 차지하려고만 하고 만족할 줄
모르면 가진 것조차 잃는다.
欲而不知止足, 失其所以欲
욕이부지지족, 실기소이욕
권79 <범수채택열전>
감사에는 내 안에서 우리나는 자발지이고 진경한 감사가 있고 타인의 도움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형식적인 감사가 있다.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인생에 대한 성찰과 겸허
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감사는 모는 선행의 소중한 출발점이다.
감사는 만족에서 나온다. 불만에 찬 사람에게서 감사의 마을
은 나오지 않는다. 불만은 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 욕심에 차지 않아서 불만인 것이다. 따라서 욕심 또한 감사와 대비
된다.
욕심은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 무엇을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다. 얼마든지 절제할 수 있다 그런데 인성의 약점,
즉 더 가지고 싶어하고 더 이루고 싶어하는 욕망이 절제를 압도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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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이란 너무 많이 사용하면 말라 버리고
육체 또한 지나치게 혹사하면 지쳐서 병이 나는 법이다."
위 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머릿속에
담고 살아가면 좋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무엇을 하던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좋겠습니다
잘해보겠다고 이것 저것 다 해보면서 열심히 사는 것은
좋지만 과욕은 인생길을 다른 주자보다 빨리 달려가다가
소멸될 수 있으니 조금만 천천히 갑시다 .천천히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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