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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어 서점 (김초엽 짧은 소설)의 표지 이미지

행성어 서점

김초엽 (지은이), 최인호 (그림) 지음
마음산책 펴냄

모두 읽고 나서 작가의 말을 다시 보면 이해가 간다.
홀가분히 가벼운 짐만 꾸려 떠난 휴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있으나 깊이가 깊진 않다.
카페 투어처럼 다양한 곳을 잠깐씩 다녀오는 것이다.
커피 한잔이나 디저트 하나씩 먹으며.
선인장 끌어안기, 늪지의 소년이 인상깊었다.
이 두 곳은 다음에 또 생각나는 카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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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q470unsv7s

글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다.
읽으면서 분위기가 다 어둡다고 생각을 했는데
끝에 작가의 말에서 네거티브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는 말을 보고 납득할 수 있었다.
책 제목이 아홉수 가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대표성을 띨만 한 글이었다.
최근 나는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질문이 잘못됐다고,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건지가 맞는 질문이라는 영상을 보았다.
아홉수 가위는 그 영상을 떠오르게 하였다.
삶의 의미는 팝콘이 될 수도 있고, 집이 될 수도 있다.
친구가 될 수도, 할머니, 그 집의 지박령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내가 정하기 마련이고 별것 아닌 거다.
다른 글들은 몰라도 "아홉수 가위"만은 참 좋았던 책이다.

아홉수 가위

범유진 (지은이)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3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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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q470unsv7s

딱히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소설이다. 끝날때까지 아리송했다.
보통 소설을 보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보이는데 이 소설은 잘 모르겠다.
인물들이 무아교에서 감정을 제재당하다 보니 더욱 감정적으로 변한걸까?
인물들의 심리에 공감이 가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선샤인의 결말이 그렇게까지 허무할 필요가 있었나? 선교수도? 권도? 하다못해 김신영과 최창식도?
소설 내에 선과 악이 확실치 않고, 작가도 딱히 시원한 결말을 원하지 않아 이런거라면 납득은 안되어도 이해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부족한 소설이었다.
레이가 샤인과 닮았다는 이유는? 그저 성격적으로 행동 양식이 그렇다는건가? 소설 내에 장치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물론 내가 찾지 못한 장치가 있을 수 있고,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다.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범유진 (지은이)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3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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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q470unsv7s

네 이야기 모두 중심 소재가 뚜렷하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확실히 알 수 있고 또 흥미롭게 풀어냈다. 마지막 글은 짜임새가 촘촘한 만큼 더욱 안타까웠다.
악마인지 신인지, 그는 왜 이미 억울한 두 인물을 더 아프게 했을까?
잘못한 사람이 분명한데도 피해자만 끊임없이 아프다.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3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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