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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어떤 사랑은 끝난 뒤에야 사랑이 아니었음을 안다
사랑이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떤 사랑은 너무 멀리 있어 끝이 없다
어떤 사람은 너무 가까이 있어 시작이 없다”

나에게 있는 또는 있었던 사랑들이 이 4문장안에 있어서 더 마음에 오래 남는다.
또 인간만이 어떤 결과에 의미나 목적에 대해 생각하고 덫에 걸린다라는 말. 이 문장이 공감도 가고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좀 편히 놓아줄 수 있는 길을 내어 준 것 같아 한동안 나와 함께 살지 않을까싶다.

나는 책의 중장까지만해도 이 신비하고 수수께끼같은 상황, 어쩌면 금화에 대한 단서와 희망에 몰두되어 나무만보고 숲을 보지 못하였는데, 세상은 꽤 이분법적이지 않다는 금화의 말에 급히 깨달음?같은 걸 얻었다고 할까.
더이상 금화의 생사가 핵심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며 장작만 넣고 있었던 마음속의 수수께끼의 불씨가 꺼졌다. 그 보다는 이 책이 관통하는 이야기가 어렴풋이 다가오면서 프롤로그가 다시금 떠올랐다 신기하게도.
어리석게도 어떻게 사건이 해결되려는지에만 나도 모르게 집중했던거 같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 책의 흐름에 따라갔는지 몹시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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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케님의 바깥은 여름 게시물 이미지
읽으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던 것처럼 아픔을 느끼며 읽었다.
생명이 있는 모든것에 연민을 느낄 줄 알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난 좋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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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꽤 오래 대기를 기다려서 읽은 책. 내 안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내가 하지 않았던 선택으로 이루어진 삶이 평행우주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아무리 멋진 삶을 살고 있더라도 지금 내가 속한 세계의 내가 만든 삶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과거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곱씹으며 다른선택을 하는 삶을 상상한적이 많았는데 당시에 읽었으면 도움이 됐을것같다. 언제나 그랫듯이 나에게는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늘 다양한 가능성의 미래를 품고 있다. 그때는 그 선택이 최선이였으며 내가 살지못한 삶에 아쉬워하지말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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