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면서 자신의 권력욕과 소유욕을 상대화하는 데 성공한 사람, 극히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한계를 인정하게 된 사람들은 흥미롭게도 파트너의 부정을 쉽게 극복할 뿐만 아니라 삼각구도에서도 패자의 편에 서는 경우가 별로 없다.
연구 결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죽음에 맞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랑하던 파트너를 잃는 것은 모자일치론의 선상에서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때 사랑하는 사람은 동일시의 대상("나는 너와 같아, "우리 두 사람은 하나야")이기 때문에 이별과 연결된 배신은 자기 훼손이요, 정체성의 상실로 인한 자아 파멸을 초래한다.
불륜의 심리학
게르티 젱어 외 1명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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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
처음 보는 도서인데 관심이 가네요
9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