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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연작소설)의 표지 이미지

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근데 저기 건너편은 어디니?" 승아가 물었다.
"맨해튼. 여기에서 보아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까이 가면 너무 크니까."(-우리는 왜 얼마동안 어디에)

친구 사이에도 각자의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느끼는 너와 나의 거리, 그애가 느끼는 그와 나의 거리가 서로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거리가 가까운지 먼지 가늠이 잘 되지 않을때, 혹은 내가 생각하는 거리만큼 그애가 생각하는 거리도 가깝다고 착각할 때면 관계가 크든 작든 삐걱거리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인간 관계를 우주 행성의 궤도에 빗대어 설명했다. 공전하는 행성들처럼 멀어질 때도 있고 가까워질 때도 있다고. 가까워지면 가까워지는대로, 멀어지면 멀어지는대로 두면 되고 때가 되면 또 가까워질 날이 있다고.

그런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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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열림원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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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를 제외하면 총 344쪽에 걸쳐 24편의 소설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짧디짧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유튜브 쇼츠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식은 짧고 내용은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그래서 잠자기 전,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짬짬이 쉬는 시간에 가볍게 한 편씩 보기에 딱이었다. 다만 일관적으로 인간의 본성이 매우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져서 읽다 보면 조금 우울해지기도 했다.

보편적으로 읽히는 책들과는 너무 달라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회색 인간

김동식 지음
요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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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열림원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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