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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옮긴이의 말처럼 ‘굳이 의미나 교훈을 찾으려 애쓸 것도 없이 현실의 모든 고민에서 벗어나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즐겨도 되는 소설‘이다.

좋아하는 걸 소설로 쓸 수 있는 건 능력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겨울에 푹 빠져서 읽었다.

반복되는 패턴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범인들이 쳐놓은 함정아래 주요 인물들이 느꼈을 무기력과 답답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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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현실이 풍기는 냄새가 채 퍼지기도 전에 다음으로 넘어가 마음을 주저앉힌다.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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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여행작가로 활동한 유승혜 작가가 소개하는 치앙마이 한 달 살이 가이드북.

치앙마이를 비롯해 태국 자체에 가본 적이 없다. 태국에 대해 아는 거라곤 최근에 먹은 푸팟퐁커리가 전부일 정도로 무지했다.

북토크를 들으면서 치앙마이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로운 분위기, 치안이 좋고 주변 나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 등 여행하기 좋은 나라였다.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즐길 것들도 다양했다.

치앙마이 꽤 좋을지도.

좀 쉬었다 올게요

유승혜(돼지보스) 지음
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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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일에 뛰어든다는 건 참 용감한 일이다. 심지어 제과•제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물리학, 철학, 신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더더욱 어려운 길이었을 것 같다. 어설픈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경지에 이르기는커녕 다른 일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해냈다. 바게트 하면 프랑스, 프랑스 하면 바게트라 할 만큼 빵에 대한 자부심이 철철 넘치는 나라에서 인정받는 블랑제가 되었다. 남들이 모르는 사이 밀가루를 얼마나 더 치댔을지 존경스럽다.

나는 파리의 한국인 제빵사입니다

서용상 외 1명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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