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뉴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문같은 출판물의 변천사를 다룬 책이다. 책을 제외한 출판물의 역사라고나 할까?
과거 신문과 현재 신문의 차이를 대조하면서 읽으면 재미있다(물론 책 자체는 조금 지루하다).
1. 초창기 신문은 논설이나 사설이 없이 단순한 소식의 열거였다(그런건 경쟁 미디어인 팜플렛의 몫이었다). 그래서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으며 소수의 식자나 상류계층만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식자층의 매체'라는 이미지는 상류층이 아닌 독자에게 허영심을 충족해줬다(어쩌면 지금도?).
2. 신문은 권력자의 탄압을 계속적으로 받았다. 언론은 중립적인 태도로 권력의 눈총을 피했다. 언론의 중립성이란 윤리가 아니라 생존술에 가까웠다.
3. 언론의 자유는 영미권에서만 이루어진 독특한 현상이다. 프랑스는 언론사를 엄격하게 통제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해악으로 보았다. 영국과 미국 마저도 언론을 통제하려는 포섭이 있어 반쪽자리 자유였다. 언론의 자유는 미국의 독립이나 프랑스 혁명 처럼 변혁기에나 잠시 볼 수 있었다.
2
도고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