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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지은이) 지음
김영사 펴냄
읽는 내내 밀라논나 할머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성적이면서도 뜨거운 감성을 가진 똑똑한 할머니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키를 다시 틀게 된다. 좀처럼 하지 않는 다짐을 해본다. 남에게 더욱 따뜻한 사람이 되자고 다짐한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글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었다 해도 할머니처럼 담백하고 순수하게 글을 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밀라논나의 글은 강인하고 순수하다. 무척이나 빨리 읽히는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남자친구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줘서 같이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이 꽤나 감명 깊었는지 저녁을 먹으며 밀라논나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눠 읽어도 좋은 책이다. 그만큼 좋은 책이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것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어떤 문제들에 집중해야 하는지 본질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할머니는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전해줄 뿐, 어느 누구에게도 삶의 가치나 태도에 대하여 정답을 내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물 먹은 솜처럼 그저 내가 먹먹해지고 만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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