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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편성준 지음
몽스북 펴냄

글 쓰는 사람답게 책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다. 글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자면 사실 제목대로 가지는 않는 책이다. 그래도 킬링 타임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에세이 묶음집이었다. 그래도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사회초년생이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깊게 위로받고 공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저자는 몇 십 년 동안 회사를 다녔고, 회사를 나와서도 거뜬히 다시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굵직한 커리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일상들을 지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저자 부부는 내가 딱 상상했던 독특한 서울 사람의 범위에 들어가는 표준 같았다. 서울의 문화를 최전방에서 즐기고 일하고 뜯고 합치던 사람 둘이 만나서 그중 한 명은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서울 어딘가에 있던 한옥을 뜯어고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어떤 사람들. 그리고 몇몇 서울 사람들은 이 부부를 무척이나 부러워하겠구나, 싶었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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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wxy

남자친구랑 같이 독립서점에 가서 엠비티아이별로 추천해주는 비밀 책을 각자 고른 적이 있는데, 내 엠비티아이에게 추천해주는 책이 이 책이었다. 아마 차분해지라고 .. 넣어준 책인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또 예전에 요가를 다녔어서.. 배경 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읽는 게 굉장히 편안했다. 뉴욕에서 요가 강사가 되기까지 고군분투하는 에세이이다. 육체적인 변화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아서 심리적으로 요가가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좀 안 맞는 책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요가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요가

박상아 지음
위고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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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희님의 나다운 집 찾기 게시물 이미지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 집을 가지게 된다면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들어가고 나면 모든 스위치가 꺼지고 나만의 세상이 열리는 듯한 집을 가지고 싶다. 잔잔한 왈츠, 아님 재즈 음악으로 가득 차서 브라운 계열의 어두운 가구들과 노을빛 조명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고 싶다.

나다운 집 찾기

전명희 지음
파이퍼프레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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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희님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 게시물 이미지
  • 진희님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 게시물 이미지
  • 진희님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 게시물 이미지
자존감 수업이라기보다는 니체의 자신감 수업, 무신론을 기반한 자아에 몰두하기 수업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니체의 책 중 문장들을 뽑아 좀 더 쉽게 니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니체 가이드라고 하면 될까?

니체의 자존감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현대지성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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