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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래
이슬아 (지은이) 지음
위고 펴냄
끊임없이 읽고 쓰는 사람 이슬아의 글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시간과 몸과 마음과 돈을 써서 배운다는 그녀. 가끔 인스타에 춤추는 영상을 올린다. 춤도 진심으로 배우고 있겠지? 어쩐지 귀여운 사람인 것 같다.
그녀가 정미조의 ‘눈사람’을 들으며 마음의 풍경을 만들었듯 나는 그녀의 글을 읽으며 마음의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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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우고 싶은 걸 망설이지 않고 배우기 위해 평소에 돈을 열심히 벌었다. 잘하고 싶은 일에는 무릇 네 가지를 써야 한다. 시간, 몸, 마음, 그리고 돈. 지금껏 글쓰기에 그 네 가지를 써왔는데 이제부터는 말과 노래에도 쓰고 싶었다.
(강부자와 정향자와 프레디 머큐리의 기분 중)
이제는 내 노래를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이 나라는 걸 안다. 나는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래한다.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지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그게 내가 먼저 노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노래가 나를 사랑할 때까지 나는 노래를 짝사랑할 것이다. 이 사랑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오래된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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