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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 있어!
샤를로트 폴레 지음
미세기 펴냄
닥스훈트를 갖고 싶은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림책으로 담았다. 얼마나 갖고 싶은지 눈만 돌리면 곳곳에 닥스훈트가 숨어 있다. 빵집에 가면 에클레어 속에 앉아있고, 연못에선 소세지 같이 생긴 식물인 부들 속에 잠들어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깜찍하고 그림의 구도가 참신해서, 읽는 동안 입꼬리가 올라간다.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써서 책 자체가 예쁘고, 어른에게조차 취향저격이라 조카와도 같이 읽고 싶은데, 강아지 사달라고 할까봐...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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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무한테도 없지. 우리 집 강아지같은 강아지는!“ 최고는 내 강아지라고 외치는 것이 엔딩마저 귀염뽀짝하다.
내새꾸 보고 싶네. 읽는 내내 코끝이 찡하다. 나한테도 평생 니가 최고의 강아지야. 나중에 어느 날에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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