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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구 여행기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용기에 대하여)의 표지 이미지

나의 문구 여행기

문경연 지음
뜨인돌 펴냄

읽고있어요
p. 54 ~ 55
난 지금 아무것도 할 게 없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해야 할 과제도, 마쳐야 할 일도 없는 깨끗한 무계획의 인간이다. 그렇기에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고 마구 호들갑을 떨어도 된다. 이제 막 태어난 사람처럼 온몸의 세포가 눈을 뜬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나를 너무 함부로 대한 것을 반성한다. 마음껏 좋아하고, 흥분하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행복하고, 설레고, 실망해야지.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너무 좋아서 울고 싶어졌다. 이 여행이 나에게 축복이라는 것을 취업준비생으로서의 책임감을 핑계로 부정했지만 이제 인정하고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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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48
'취향을 일시불로 살 순 없지!'
취향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취향 있는 공간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여러모로 취향을 쌓는 일엔 시간이 필요하다. 하하). 제아무리 아름답고 비싼 캠핑 조명을 가져다 놓아도 그것 하나만으로는 멋의 'ㅁ'자도 쓸 수 없다. 20만원 짜리 조명이 다섯 개는 있어야 뭐 좀 가져다 놓은 티가 나는 게 장비의 세계이다.

주말의 캠핑

김혜원 (지은이) 지음
인디고(글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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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3
••• 가끔 우연히 마법 같은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나의 소중한 추억 대부분은 스스로 몸을 움직여 얻은 결과였다. 나의 하루가 특별해지길 바란다면, 특별한 일을 계획해 보자. 내가 만든 분위기 있는 순간이 모여 낭만적인 삶이 된다고 믿는다.

취향껏 살고 있습니다

지은 지음
상상출판 펴냄

👍 행복할 때 추천!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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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0
나폴레옹은 앞다리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한 순간 죽음과 같은 침묵이 찾아왔다. 놀라움과 공포심에 질려 몰려 있던 동물들은 마당을 돌며 천천히 행진하는 돼지들의 긴 행렬을 바라보았다.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다.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스타북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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