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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마지막 여름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지음
잔(도서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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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칠 수 있을까? 이 작품에 어느 정도 답이 나와있다.

젊은 두 남녀는 서로 사랑하지만 마음을 부정하고 결국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만다.

애초에 시작도 말았어야 할 관계가 시작이 되어버려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가는 사람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기에 망연히 돛을 올리는 모습. 비극적이다.
202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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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해피 벌쓰데이 게시물 이미지
자신의 생일날, 의도치 않게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눈앞에 그려지는 장면들에 안쓰러운 마음이 내내 밀려들었다. 세상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던 존재를 잃음과 동시에 자신의 주체를 놓아버린 삶은 정말 처량하다.

소년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소년에서 멈춰버린 삶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까?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해피 벌쓰데이

양수련 지음
책과나무 펴냄

읽었어요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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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정원에 대하여 게시물 이미지
잔잔하면서 조용히 흐르는 작품이다.

은석의 건물 지하층으로 정원의 가족이 이사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석이 정원을 소심하게나마 도와주며 차차 감정을 쌓아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푸릇푸릇한 둘의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맞아, 사랑은 굳이 짙을 필요가 없다.

정원에 대하여

백온유 지음
북다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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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암행 게시물 이미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이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히 그려졌다.

억울하게 살인자로 몰린 송현우가 오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

도서의 내지 디자인도 세련돼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정말 여러 방면에서 웰메이드 작품인 것 같다.

어서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
P. 169
죽음은 항상 삶을 질투합니다. 죽음 이후에 얻는 게 많다고 해도 한 조각의 삶보다 못한 법이니까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은 것이지요.

암행

정명섭 지음
텍스티(TXTY)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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