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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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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다른 누군가가 너희한테 얘기해 주지 않는다면, 내가 말해 주마. ✔️전에 말한 것처럼 문제는 너희가 들었으되 듣지 못했다는 거야. 너희는 사태가 어떻게 될 건지 듣긴 했지만, 아무 도 진짜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감히 말하건대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데 무척 만족하는 이들도 있지.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너희가 앞으로 삶을 제대로 살아 내려면, 당연히 필요한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해. 너희 중 아무도 미국에 갈 수 없고, 너희 중 아무도 영화배우가 될 수 없다. 또 일전에 누군가가 슈퍼마켓에서 일하겠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너희 중 아무도 그럴 수 없어. 너희 삶은 이미 정해져 있단다. 성인이 되면, 심지어는 중년이 되기 전에 장기 기증을 시작하게 된다. 그거야말로 너희 각자가 태어난 이유지. 너희는 비디오에 나오는 배우들과 같은 인간이 아니야. 나랑도 다른 존재들이다. 너희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미래가 정해져 있지. 그러니까 더 이상 그런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얼마 안 있어 헤일섬을 떠나야 하고, 머지않아 첫 기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해.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앞으로 삶을 제대로 살아 내려면, 너희 자신이 누구인지 각자 앞에
어떤 삶이 놓여 있는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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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84.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죠.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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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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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하루, 일주일, 한 달이라는 시간 단위에서는 큰 그림이 보이지 않지. 전체적인 조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1년이라는 단위는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줘.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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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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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65. 오늘날의 인류도 눈을 가린 채 벼랑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누군가 나서서 -그게 나일 수도 있지- 인류가 방향을 틀어 최악을 피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지도 몰라.

니콜이 크게 심호흡을 한다.

결국 인류는 영문도 모른 채 거대한 체스보드 위를 움직이고 있 는…폰들에 불과해.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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