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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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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나는 그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지만, 그 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함께 방을 쓰는 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지만, 테이프가 없어져서 내가 얼마나 상심해 하는지를 그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비밀 같은 것이었을 수도 있다. 헤일셤의 우리 모두가 그런 자그마한 비밀들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로 하여금 자신만의 두려움과 소망을 품고 혼자 있을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은밀한 피난처들 말이다. 하지만 그런 욕구를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시 우리에게는 잘못인 양 여겨졌다. 마치 그런 행동이 친구들에 대한 배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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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84.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죠.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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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67. 하루, 일주일, 한 달이라는 시간 단위에서는 큰 그림이 보이지 않지. 전체적인 조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1년이라는 단위는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줘.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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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65. 오늘날의 인류도 눈을 가린 채 벼랑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누군가 나서서 -그게 나일 수도 있지- 인류가 방향을 틀어 최악을 피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지도 몰라.

니콜이 크게 심호흡을 한다.

결국 인류는 영문도 모른 채 거대한 체스보드 위를 움직이고 있 는…폰들에 불과해.

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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