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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아이의 시간은 어른의 시간보다 천천히 흘러간다고 느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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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리

@jerry0205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라플란드‘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이다.
스릴러라고 하기엔 잔잔하고
또 마냥 잔잔하다기엔 생동감있게 번쩍거린다.
외국 소설인데다가 6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이어서 긴 호흡을 가지고 읽었다.
친절하게도 저자가 소설 시작 전에 낯선 유럽인들의 이름과 설정을 풀어놓은 덕분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마다 페이지를 넘겨 확인할 수 있어서 몇번 씩 끊어읽어도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
처음 들어보는 북유럽 어느 소수민족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검색도 계속하고…
그렇게 찾아보니 겨울왕국2의 모티브가 된 ‘사미족’의 이야기.

소설을 읽었는데 내내 영상을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라서야 이해가 되는 안타까운 관계가 있었다.



+)챕터가 바뀔 때마다 사미족 전통노래 ’요이크‘ 큐알코드가 있어서 틀어놓고 읽으면 소설의 분위기를 더 강화시켜주니 한 번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라플란드의 밤

올리비에 트뤽 지음
달콤한책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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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리

@jerry0205

최은영 작가가 만든 서사의 바탕에 놓여 있는 것은 우울증의 세계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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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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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 책의 원고를 한 호흡에 읽고 난 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좀 신기해했다. 절망도 우울도 사람의 삶인 한 불가피한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으므로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해설 중-


해설이 말해주듯
전반적으로 우울이 깔려있는 책인데 다 읽고나면 따뜻하다.
정말 그렇다.

단편소설 모음집을 읽을 땐 늘 목차를 먼저 본다.
다 읽은 후 각각의 소설들의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면서 끝나는 그 과정이 늘 짜릿하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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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리

@jerry0205

  • 고제리님의 두 방문객 게시물 이미지
읽을 수록 너무 재미있고 점점 더 궁금해져서 얼른 읽고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과 세현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이기심으로 받아들여진다.

오잉?
하게 되는 경애와 세현의 마지막.

하지만 내가 이해 못하는 것도
내가 경애와 세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작가의 말을 보며 받아들이기.

소설을 완독한다는 것은 마지막 페이지의 ‘작가의 말‘까지 읽어내는 것이라는 개인적인 기준이 있다.

매번 작가의 말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당.

두 방문객

김희진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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